[휴지통]“절 못 떠난다” 주지가 법당 불질러

▽…경남 거제경찰서는 4일 금전 문제 등으로 사찰 소유주와 다투다 법당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 방화)로 모 사찰 주지 김모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김씨는 지난해 말부터 “절 돈을 개인용도로 썼으니 주지를 그만두고 떠나라”고 요구하는 사찰 소유주 김모씨(80) 부부와 마찰을 빚어 오다 3일 오전 8시반경 김씨 부부가 자신의 짐을 밖으로 들어내자 말다툼 끝에 법당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1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

거제=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