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레알 마드리드 ‘대박투어’…남아共과 친선경기 90억 받아

  • 입력 2004년 1월 14일 18시 00분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단 1경기를 하고 90억원이란 거금을 챙긴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휴식기간인 3월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차례 친선경기를 갖고 대전료로 600만유로(한화 약 90억원)를 받기로 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남아공이 지불할 대전료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 아시아투어에서 4차례 경기를 치르고 받은 총액과 맞먹는 거액.

남아공투어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남아공대표팀 감독 출신인 데다 남아공 축구협회도 2010년 월드컵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어 전격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8월에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투어를 계획하고 있어 해외투어 수입만 수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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