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골프회원권 가파른 상승세… 봄 이전 구입 바람직

  • 입력 2004년 1월 15일 18시 20분


새해 골프장 회원권 시세가 꿈틀거린다. 인기 골프장마다 역대 최고 시세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남서울CC가 1억5500만원을 넘었고 뉴서울CC는 1억9000만원이상, 천룡CC도 2억4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여유자금의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것과 무관치 않다. 투자자들이 안정세에 접어든 부동산에 매력을 잃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금 회원권 시장은 재테크 가치에 비중을 두는 투자자와 봄 시즌에 앞서 회원권을 구입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쌍끌이 장세. 저금리 지속과 골프인구의 증가, 비회원 그린피 인상 등 회원권 가치상승 요인은 풍부하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회원권 보유층의 물갈이로 공급량이 줄어든 것도 시세상승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2월에 발표될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과 함께 법인체의 회원권 매입이 늘어나면 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법인 접대비 실명제와 경기 침체 지속 등 악재도 없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상승요인이 더 커 보인다.

결국 2004년 골프장 회원권 시장은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이다. 이에 따라 봄 시즌 이전에 회원권을 매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본다.

송용권 에이스회원권거래소 골프사업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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