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신간]'한국 사회의 유교적 변환' 외

  • 입력 2004년 1월 16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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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유교적 변환/마르티나 도이힐러 지음 이훈상 옮김/509쪽 2만3000원 아카넷

가족구조가 실제로 만들어진 것은 조선후기 이후다. 그런데 사회의 기본구조인 가족구조가 전반적으로 변화됐다는 것은 왕조의 교체나 경제적 변화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 영국 런던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조선 왕조의 창건을 주도한 인물들이 신(新)유학에 바탕을 둔 엘리트라는 데 주목해 이들이 사회구조 형성에 미친 영향을 검토했다.

◇한국의 독도영유권 연구사/독도학회 편/463쪽 비매품 독도연구보존협회

한국과 일본 사이에 독도영유권 논쟁이 시작된 1952년부터 2003년까지 50여년간 수행된 독도영유권에 대한 연구 성과를 총점검했다. 한국의 독도영유권에 대한 국제법적 타당성을 논증한 ‘국제분쟁과 재판’, ‘독도의 법적 지위’를 비롯해 역사상 관련 기록을 검토한 ‘고려중후기 조선초기의 울릉도 경영’ 등 논쟁의 핵심이 된 문제들을 다룬 논문을 모았다.

◇근대 일본의 조선침략과 대아시아주의/강창일 지음/411쪽 2만원 역사비평사

동학농민전쟁부터 한일병합까지 조선에서 활동한 일본 우익 낭인들의 행동과 사상을 분석했다. 일본 낭인이란 근대 일본의 조선 침략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특히 비정부적 민간인으로 조선에서 정치적 활동을 했던 사람을 가리킨다. ‘천우협(天佑俠)’, ‘흑룡회’, ‘일진회’ 등 당시 일본 낭인들이 관여했던 단체를 중심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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