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인터넷 언론에 게재된 김수환 추기경 관련 칼럼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혼탁한 현실은 외면한 채 추기경의 고언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깎아내리고, 그것도 모자라 ‘민족의 걸림돌’이 된다는 식의 폄훼성 인신공격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심할 따름이다. 요즘 정치참여와 정치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많은 시민단체들이 특정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불법적인 행위가 난무하고 있다. 총선이 다가오고 있는데 이처럼 ‘내 생각과 다르면 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통합을 생각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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