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는 초식 동물의 수를 조절하고 병에 걸린 동물들이나 썩은 고기를 먹어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늑대를 음흉하고 잔인하다며 손가락질 해왔다. 이런 고정관념 때문에 늑대는 마구 잡혀 지금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사람들은 늑대의 본심을 뒤늦게 깨닫고 현재는 만주에서 늑대를 데려와 복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은 늑대 여우 바다사자 수달 청다리도요사촌 나팔고둥 돌매화나무 두점박이사슴벌레 장수하늘소 두드럭조개 등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43종의 사라져가는 생명들을 글과 그림에 담은 동식물 도감이다. 이들의 생태적 특성과 보호해야 하는 이유, 어떻게 보호하면 좋은지를 쉽게 풀어썼다.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세밀화도 돋보인다. 초등학생용.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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