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의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과열 경쟁에 나서고 있다. 번호를 바꾸는 고객 대부분은 소비심리가 강한 청소년들로서 카메라 또는 무선인터넷 등의 기능이 추가된 신형 휴대전화 단말기에 현혹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본다. 자녀를 대신해 수십만원대의 단말기 교체비용을 떠안는 부모들로서는 큰 부담이다. 청소년의 소비를 조장하는 이동통신사들의 과당경쟁은 자제돼야 한다. 또 정부는 방치되는 중고 휴대전화기를 재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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