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로라 데이비스 "성벽은 높네"

  • 입력 2004년 2월 12일 17시 39분


유럽PGA투어 겸 호주투어 사상 첫 성(性)대결에 나선 ‘여자 존 댈리’ 로라 데이비스(40·영국)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데이비스는 12일 호주 포트스티븐스 호라이즌GC(파72)에서 스테이블포드방식(점수제: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으로 열린 2004 ANZ챔피언십 첫 라운드에서 156명의 출전선수 중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공동 124위(―1점)를 마크했다. 단독선두는 이글 2개와 버디 4개로 18점을 획득한 닉 오헌(호주).

이로써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도 예선탈락했던 데이비스는 이변이 없는 한 공동 70위가 커트라인인 이번 대회에서 예선탈락이 확실시된다. 데이비스는 1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실망스런 표정으로 “사실 어젯밤 한 잠도 못잤다. 오늘 내 평소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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