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정신건강 치료가 필요한 사람의 수는 300만명으로 추산된다. 전체 인구의 8.5%에 해당한다. 그러나 전체 의료예산 4780억원 중 정신건강을 위해 투입되는 금액은 28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마음의 병을 ‘의지박약’이나 혼자 떠안아야 할 짐으로 취급한 나머지 자살이나 엽기적 범죄를 방치하는 결과가 빚어지기도 한다.
이 책은 우울증 분노 불안 공포 환각 등 여러 마음의 질병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누구나 부딪칠 수 있는 문제임을 알려주고, 구체적인 사례와 실천 가능한 치유방법을 설명한다. 한국인 다섯 명 중 한 사람은 겪고 있는 불면증의 생활 속 치유법도 쉽게 설명하고, 명상 최면 음식 등을 통한 ‘마음의 치료’ 방법도 담았다. 감정을 만들어내는 두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의학적 설명도 곁들였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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