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국민銀 "승부는 3쿼터서'…단독선두 질주

  • 입력 2004년 2월 17일 18시 06분


‘요건 몰랐지’. 국민은행 샌포드(오른쪽)가 밀착마크를 펼친 현대 토마스를 피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 청주=뉴시스
‘요건 몰랐지’. 국민은행 샌포드(오른쪽)가 밀착마크를 펼친 현대 토마스를 피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 청주=뉴시스
국민은행이 2연승을 거두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국민은행은 현대를 69-63으로 이겼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5승1패로 공동 2위 그룹인 금호생명과 삼성생명(이상 4승2패)을 1경기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경기 초반은 현대의 페이스. 현대는 김영옥(14득점)과 박선영(21득점)의 빠른 골밑돌파로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는 2쿼터 18-24에서 김영옥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는 등 연속 10점을 넣으며 28-24로 경기를 뒤집고 전반을 35-33으로 앞선 채 끝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3쿼터 초반 최위정(19득점)이 자유투 2개를 넣어 동점을 만든 뒤 다시 최위정이 3점슛을 추가해 38-35로 경기를 뒤집었다. 국민은행은 3쿼터 막판 최위정과 정선민(23득점), 샌포드(15득점)의 연속 슛으로 51-41까지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

1Q2Q3Q4Q합계
국민은행 (5승1패)2211201669
현 대 (2승5패)1520131563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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