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마이크 위어, 신들린 퍼팅…PGA 닛산오픈 3R 1위

  • 입력 2004년 2월 22일 18시 48분


마이크 위어(캐나다·사진)가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 2004닛산오픈(총상금 480만달러) 3라운드에서 2위와 5타차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위어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70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치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로 1위를 달렸다. 2위는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12언더파 201타)로 이변이 없는 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가 확실시되는 상황.

위어가 3라운드까지 기록한 17언더파는 92년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세운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보다 1타 적은 신기록. 위어는 이날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50%에 그쳤고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도 56%에 불과했으나 퍼트 수 22개의 환상적인 퍼팅 실력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타이거 우즈는 1오버파 72타로 부진해 공동 44위(3언더파 210타)로 밀려났고 이븐파를 기록한 최경주(슈페리어, 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212타로 공동 62위.

한편 21일 1오버파 72타를 친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올시즌 처음으로 컷오프 탈락했다.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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