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 난 딸아이가 이가 아프다고 해서 며칠 전 가까운 치과를 찾았다. 간호사는 아이의 상태도 보지 않고 치료를 거부했다. 그 치과는 충치 치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다른 치과 두 군데에 더 가봤지만 거기서도 역시 치료를 거부당했다. “아이가 울면 의사선생님이 싫어해서 안 된다”, “아이의 충치 치료는 안 한다”는 등의 이유였다. 화가 나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했더니 친구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어린 아이들의 충치 치료는 귀찮기만 할 뿐 돈이 되지 않아 싫어한다는 것인가. 이들을 진정한 의사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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