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최용수와 김도훈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2002한일 월드컵을 마치고는 황선홍이 은퇴했다.
이들 스트라이커의 은퇴는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골결정력 부재에다 확실한 스트라이커마저 사라져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대표팀으로선 큰 약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3월 코엘류감독의 부임이후 대표팀은 심각한 골가뭄에 시달렸다. 대표팀은 지난해 네팔, 베트남등과 펼쳐진 아시안컵 예선전을 제외하고 동아시아대회와 친선경기를 포함해 9경기를 치렀다.
9경기중 골을 기록한 경기는 3경기, 이중 2골이상 기록한 경기는 지난 12월4일 동아시아대회 홍콩전의 3골이 최다골 기록. 9경기에 5골이 전부인데다 평균 0.5골을 조금넘는 수치에다 스트라이커가 넣은 골은 2골에 불구해 심각한 골가뭄과 스트라이커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대표팀의 현실이다.
이번 코엘류호에 합류한 선수중 최용수, 김도훈등 스트라이커의 뒤를 이을 선수로는 설기현, 안정환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두선수가 코엘류호에 합류해 기록한 골은 아시안컵 예선을 제외하곤 안정환이 넣은 단 2골이 전부이다.
이들 두 선수가 지난 2002한일 월드컵을 통해 골을 기록하며 한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 개인역량의 문제가 많이 있다. 골지역에서의 찬스를 만드는 과정이나 스트라이커로서의 골을 연결하는 본능등 다소 다듬어야할 부분이 많다.
여기다 설기현은 부상등으로 장기간 코엘류호에서 빠져 있었고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관계로 들쑥날쑥한 대표팀 합류등 코엘류호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이들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이들 두 선수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부상등으로 인한 부진을 털어낸 설기현과 지난해 12월말 일본축구 FA컵에서 골을 몰아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던 안정환이 살아나고 있다.
2004년 월드컵 예선전과 아시안컵을 앞둔 한국축구로선 이들 스트라이커의 부활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기이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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