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위어, 농구 코트 하프라인서 골프공 웨지샷으로 골

  • 입력 2004년 3월 3일 18시 17분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캐나다의 골프영웅 마이크 위어(34)가 웨지샷으로 골프공을 농구 림 안에 넣는 신기의 샷을 선보였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 우승자인 위어는 3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서 열린 모교 브리검영 대학의 농구 경기 하프 타임 때 하프라인에서 웨지로 골프볼을 쳐 농구 골대에 골인시키는 묘기를 연출했다.

샌드위치 체인점의 후원을 받아 이뤄진 위어의 도전은 9차례 웨지샷을 휘둘러 백보드를 맞히면 2만2000여명의 관중들에게 음료수 한 잔을 공짜로 돌리고 골인시키면 샌드위치 한 개씩을 나눠준다는 조건.

위어는 6차례 웨지샷을 때려 백보드조차 맞히지 못했지만 7번째 샷은 림을 깨끗이 통과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위어는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이지만 유타주 브리검영 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유타주 드래퍼에 살고 있다.

프로보(미유타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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