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나상욱 “나도 깔끔 샷”…첫날 5언더 4타차 공동6위

  • 입력 2004년 3월 12일 18시 09분


“잡았다 16m 칩인 버디”‘퍼팅보다 정확한 어프로치’. 12일 혼다클래식 2번홀(파4) 그린에지에서 16m짜리 칩인 버디를 낚은 뒤 오른손을 불끈 쥔 나상욱. 사진제공 코오롱엘로드
“잡았다 16m 칩인 버디”
‘퍼팅보다 정확한 어프로치’. 12일 혼다클래식 2번홀(파4) 그린에지에서 16m짜리 칩인 버디를 낚은 뒤 오른손을 불끈 쥔 나상욱. 사진제공 코오롱엘로드
루키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이 시즌 첫 ‘톱10’ 진입의 기회를 잡았다.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미라솔골프장 선라이스코스(파72·71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

나상욱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의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3경기 연속 컷오프된 나상욱으로선 처음으로 톱10에 들어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 67타는 올 시즌 나상욱의 개인 최소타 타이기록. 지난 1월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67타를 쳤었다.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 298야드를 기록한 나상욱은 페어웨이 안착률이 57%에 그쳤으나 그린 적중률이 78%에 달할 정도로 아이언샷의 감이 좋았다.

스웨덴의 카를 페테르손은 버디만 9개를 쓸어담으며 단독선두(9언더파 63타)로 치고 나갔다.

나상욱은 “3,4,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할 뻔한 위기를 파로 막아 좋은 성적이 났다. 코스가 편안하고 새 캐디(미츠 녹스)가 믿음직스럽다”며 만족해 했다. 데이비드 듀발(미국)의 캐디인 미츠 녹스는 듀발이 지난주 결혼한 사이 짬을 내 이번 대회에서 나상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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