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최명오/과속카메라 피하려다 사고날뻔

  • 입력 2004년 3월 12일 18시 27분


밤샘 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편도 2차로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과속단속카메라가 앞쪽에 보였다. 옆 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이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내 쪽 차로로 넘어오는 게 아닌가. 순간 놀라며 운전대를 돌려 위기를 모면했지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조금만 늦었다면 교통사고가 일어날 뻔했다. 급하게 차로를 바꾸면 단속카메라가 차량번호를 식별하지 못한다는 속설을 믿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위험천만했다. 그 차는 미안하다는 신호도 없이 휑하니 가버렸다. 왜 그렇게 운전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상대를 배려하는 운전문화가 아쉽다.

최명오 회사원·전북 순창군 순창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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