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클럽 리버풀의 지분을 곧 인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지는 18일 탁신 총리의 대변인인 자크라봅 펜카이르의 말을 인용해 ‘탁신 총리의 리버풀 지분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 재벌인 탁신 총리는 리버풀 지분 중 25%를 사들일 것으로 전해졌으나 클럽 운영에 직접 관여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태국 총리실은 탁신 총리가 리버풀의 지분을 인수한 뒤 태국 축구팬들에게 나눠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렬한 축구팬인 탁신 총리는 지난해 잉글랜드 클럽팀 풀햄을 인수하려다 여의치 않자 11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리버풀로 관심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잉글랜드의 또 다른 명문 클럽인 첼시는 러시아의 석유재벌 이브라히모비치가 사들인 뒤 엄청난 투자를 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능가하는 클럽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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