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단돈 1000원도 아쉽다.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중증 장애인에게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소외되고 그늘진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장애인 아들을 둔 이웃 아주머니는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까봐 무서워 전기장판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추운 겨울을 보냈는데 이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크게 반겼다.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받는 대상자에 상이등급 3급 이상 국가유공자도 포함된다고 하는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다른 유공자들은 아무 혜택도 받을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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