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신도시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하고 우선 김포 신도시가 들어설 지역을 4월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후 광역교통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택지개발 실시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말에 김포 신도시 조성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 및 건물 보상은 내년 5, 6월경부터 이뤄질 전망.
김포시 운양동 장기동과 양촌면 일대에 조성되는 김포 신도시에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6만5000가구, 단독주택 5000가구 등 모두 7만가구(수용인구 21만명)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계획상 인구밀도는 ㏊당 132명으로 일산(176명), 분당(198명), 평촌(329명) 등 기존 신도시들보다 낮은 반면 공원녹지 비율은 28%가량으로 분당(20%), 일산(25%)보다 높다.
교통난을 덜기 위해 △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양촌 간 전철(19.7㎞)과 △올림픽대로"<양촌 구간(15㎞)과 외발산"<양촌 구간(21㎞) 등 2개 노선의 6차로 고속화도로 건설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도시지원·업무·연구및지식산업 용지를 총 면적의 10%선인 44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등 현재 구상중인 양촌 지방산업단지와 연계 개발해 자족기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