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마스터스]미켈슨 그린 자켓 입다

  • 입력 2004년 4월 12일 11시 35분





















미켈슨 그린 자켓 입다
미켈슨이 그린 자켓의 주인공이 됐다. 미켈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290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18번홀에서 5.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어니 엘스(남아공.280타)를 1타차로 힘겹게 따돌린 미켈슨은 이로써 메이저대회 47번째 출전만에 첫 우승컵을 안아 '메이저 무관의 제왕'이라는 부끄러운 별명을 벗어 던졌다.

투어 통산 23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 정상으로 장식한 미켈슨은 우승 상금 117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랭킹 1위를 질주했고 올들어 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미켈슨은 또 지난해 마스터스 사상 첫 왼손잡이 챔피언에 올랐던 마이크 위어(캐나다)에 이어 2년 연속 왼손잡이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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