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위는 “전두환 정권 당시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있던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는 식민지적 잔재인 고문수사가 연일 이어졌으며 여러 건의 의문사가 발생했다”면서 “1985년 10월 충북 영동군 철로 근처에서 변시체로 발견된 우종원씨(당시 23세)가 대표적인 경우”라고 주장했다. 의문사위는 또 “민주화 운동으로 고문이나 구속당했던 인사들이 아직도 전과자로 남아 있다”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1984년 ‘민추위 사건’으로 알려졌던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소속 문용식씨(44)가 참석해 당시 행해졌던 고문수사방식을 재현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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