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을 세웠던 박경완은 16일 롯데와의 사직경기에선 4회와 7회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박경완은 불과 12경기 만에 10홈런 고지에 올라 90년 삼성 이만수가 세운 최소경기 10홈런 기록(19경기)을 14년 만에 7경기나 단축시켰다.
박경완의 홈런 페이스가 얼마나 놀라운지는 이승엽(지바 롯데 마린스)과 비교하면 단적으로 드러난다. 이승엽은 56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지난해 시즌 10홈런을 29경기 만에 달성했다. 박경완과는 17경기 차.
대전에선 선두 현대가 브룸바의 6회 역전 2점 홈런, 9회 쐐기 2점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10-2로 대파하고 7연승을 질주하며 10승 고지에 선착. 잠실에선 LG가 7회 홍현우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기아를 5-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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