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동향]송파 재건축 강세…서울 0.37% 올라

  • 입력 2004년 4월 18일 17시 45분


송파 재건축 단지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인근 강남권아파트의 동반상승 여파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0.37%)은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신도시(0.09%)는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수도권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상승률(1.33%)이 가장 높았다. 잠실동 주공1단지 15평형은 지난 주보다 6500만원 오른 8억5000만∼8억7000만원선에 거래됐다. 강동구(0.70%)는 고덕동과 둔촌동의 가격 상승이 꾸준하다. 둔촌동 고층3단지 31평형은 지난 주보다 1500만원 오른 5억4000만∼5억7000만원선이다. 서초구(0.27%)도 주공 2, 3단지에서 평형별로 2500만∼3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용산(0.85%) 광진(0.31%) 성동(0.27%) 관악(0.27%)구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용산은 시티파크 청약 이후 이촌동 아파트 단지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는 중동(0.46%) 분당(0.18%) 일산(0.13%)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평촌(―0.01%), 산본(―0.08%)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50평형대(0.92%)와 20평형대(0.28%)의 상승폭이 높았다. 중동 덕유주공 25평형은 한 주 새 1000만원 올라 1억4500만∼1억6500만원선이다.

수도권에서는 구리(0.22%), 평택(0.21%), 안성(0.20%), 의왕시(0.15%)의 시세가 미세하게 움직였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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