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양한철/아침까지 켜진 가로등 에너지 낭비

  • 입력 2004년 4월 29일 19시 06분


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국제 유가가 오르면 그 부담을 그대로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출근시간의 일이다. 어두운 밤거리를 밝히는 가로등이 환한 시간에도 켜져 있었다. “조금 있으면 꺼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 뒤로도 출퇴근 시간에 볼 때마다 켜져 있었다. 한쪽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외치면서 또 다른 한쪽에서는 에너지를 낭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치 못했다. 말로만 외치는 에너지 절약운동보다 불필요하게 점등된 가로등 한 등을 끄는, 실천적인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때다.

양한철 공무원·전북 남원시 도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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