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미네소타 “휴”… 새크라멘토에 연장 진땀승

  • 입력 2004년 5월 11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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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숨 막히는 연장전 끝에 콘퍼런스 결승을 향해 한발 앞서 나갔다.

미네소타는 11일 아르코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원정 3차전에서 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인 케빈 가넷(30득점, 15리바운드)이 4쿼터와 연장전에 15점을 집중시킨데 힘입어 새크라멘토 킹스를 114-113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미네소타는 1차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미네소타는 1점 뒤진 연장전 종료 59초전 라트렐 스프리웰(25득점)의 점프슛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가넷이 112-111이던 종료 10초전 공격제한시간에 몰려 던진 3.3m짜리 점프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새크라멘토는 페야 스토야코비치가 자유투 2개를 넣어 1점차로 추격한 뒤 종료 1초전 3점포까지 날렸지만 트렌튼 하셀의 블록슛에 걸리며 역전의 꿈이 깨졌다.

동부콘퍼런스에선 마이애미 히트가 홈에서 신인 가드 드웨인 웨이드(25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4-87로 눌렀다. 2연패 끝에 첫 승.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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