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테니스대회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6강전. 2000년 12월 세계 1위에 올랐던 ‘삼바 테니스의 기수’ 쿠에르텐은 32강전에서 이형택을 꺾은 23번 시드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를 3-0(6-3, 7-5, 6-4)으로 눌렀다.
잦은 부상으로 세계 랭킹이 30위까지 떨어진 쿠에르텐은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컵을 안은 붉은 클레이코트의 전문가. 강호들이 대거 초반 탈락한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쿠에르텐은 8번 시드의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과 4강 진출을 다툰다.
2001년 11월 세계 1위였다가 현재 12위까지 밀려난 휴윗은 약혼자인 여자테니스 스타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의 응원 속에 하비에르 말리세(벨기에)를 역시 3-0(7-5, 6-2, 7-6)으로 제쳤다.
아르헨티나는 남자단식 8강 진출자 가운데 날반디안을 비롯해 기예르모 코리아, 가스톤 가우디오, 후안 이그나시오 첼라 등 4명을 배출하는 강세를 보였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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