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총유권자의 3분의 1이 참여한 지방선거 재·보선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광역단체장 4명을 선출하는 등 전국 규모의 선거였음에도 투표율은 역대 최저수준인 28%대였다. 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일을 토요일로 하고 마감시간을 2시간 연장한 것도 허사였다. 주5일 근무제에 따라 젊은층이 대거 투표에 불참하고, 총선 등 4대 선거와 투표일, 투표시간을 무리하게 분리해 유권자의 혼선을 초래한 것이 투표율 급감의 주원인이라고 본다. 앞으로 재·보선도 4대선거와 같은 수요일에 치르되 직장인 등의 투표권 행사를 엄정하게 보장하고, 부재자 투표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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