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최근 열린 경제자유구역 유관기관회의에서 “토지공급문제가 해외 투자유치의 어려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송도신도시에서 외국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토지가 20만평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송도신도시(총 1611만평)에는 1단계로 2008년까지 790만평의 부지가 조성된다.
현재 조성된 383만평 가운데 국제비즈니스 센터(167만평), 미국 게일사 투자지역 (168만평), 지식정보산업단지(80만평), 아파트단지 공공용지(110만평)를 제외하면 첨단 산업(IT,BT)을 유치할 수 있는 부지는 20만평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송도신도시내 외자 유치활동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송도 5·7 공구(198만평)매립사업의 빠른 시일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유병윤 투자홍보과장은 “해외 투자자들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토지 공급 사정이 여의치 않아 중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