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은 29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구단 전용체육관에서 새로 포틀랜드 선수가 된 다른 3명의 선수와 함께 등번호를 배정받고 지역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하승진과 함께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세바스천 텔페어, 세르게이 모니아 외에 트레이드를 통해 뉴저지 네츠에서 포틀랜드로 이적한 빅토르 크리야파도 참석했다.
하승진은 “한국 최초로 NBA에 진출한 것은 내 평생 가장 큰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국가대표 출신인 아버지(하동기·2m5)의 영향을 받아 농구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큰 키를 이용한 골밑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키가 너무 크기 때문에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다. 동료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오전에 1시간 반, 오후에 2시간 반 정도씩 최소한 하루 4시간 이상 연습하고 있다. 많이 배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30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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