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황온순(黃溫順) 종사(宗師)가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서울위생병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세수 101세. 법랍 68세. 1903년 황해도 연백군 연안읍 모정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36년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朴重彬) 대종사를 친견하면서 원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6·25전쟁 때 제주도에 한국보육원을 설립해 전쟁고아들을 돌보기도 했던 고인은 한국종교인협회 이사, 학교법인 휘경학원 이사장, 세계불교도대회 한국 대표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 대법당이며 발인은 7월 2일 오전 8시. 장지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원불교 영모묘원. 02-814-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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