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한국, ‘요르단 역습’ 경계령…아시안컵축구

  • 입력 2004년 7월 19일 16시 42분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풀지마라'

19일 오후 7시30분 중국 지난의 산둥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04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 한국축구대표팀에게 ‘요르단 역습’경계 경보가 내려졌다.

요르단이 아시아 최강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 지난 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가 보여줬던 ‘철벽 수비 뒤 역습’ 전략을 벤치마킹할 것을 공언했기 때문.

요르단의 이같은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의 효과는 지난 2006독일월드컵 2차예선 이란전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요르단은 이 경기에서 이란의 홈텃세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이란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단 한번의 슈팅으로 1-0 승리를 거둔바 있다.

요르단 축구의 특징은 득점을 한두명의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 요르단은 지난 아시안컵 예선에서 총 10골을 성공시켰는데 골을 기록한 선수는 7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골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안컵 처녀출전국인 요르단은 FIFA 랭킹 40위, 아시아 랭킹 5위에 올라 있는 아랍권의 다크호스.

게다가 지난 유로2004때 ‘역습’ 작전으로 프랑스, 포르투갈 등 기존의 강호들을 차례로 무너뜨린 그리스식 축구를 도입했다. 한국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예스!스포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