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엔나 스쿼크릭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양영아는 4언더파 68타로 선전했으나 하루에 버디 8개를 잡아내며 신들린 듯 7타를 줄인 모이라 던(미국·12언더파 204타)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종성적은 10언더파 206타.
하지만 LPGA 입문 2년차인 양영아는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준우승으로 장식함으로써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희정(CJ) 이지연 전설안은 모두 이븐파 216타로 공동 29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엔 유럽에서 잇따라 열리는 에비앙마스터스(7월21∼24일·프랑스)와 브리티시여자오픈(7월29일∼8월1일·영국) 때문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세리(CJ), 박지은(나이키골프) 등 톱랭커들이 대부분 불참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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