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으로 191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와 199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마르티아 센은 한 동네 출신이다.
콜카타에서 서쪽으로 160km가량 떨어진 교육도시 샨티니케탄(평화의 마을)이 그들의 안식처다.
타고르는 명상을 위한 건물이 세워진 이곳에 자연 속에 살아 숨쉬는 진리를 스승과 제자가 나누는, 인도 전통교육과 서양교육을 접목시킨 학교를 세웠다. 5명으로 시작한 이 학교는 지금 유치원부터 국립대학인 비스바바라티대까지 전 교육과정을 포괄하는 인도 교육의 요람으로 자라났다.
타고르가 평생을 바쳐 가꾼 교육공동체 샨티니케탄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그곳 사람들의 소박하면서도 조화로운 삶을 담았다.
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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