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투기지역 해제 힘입어 하락세 주춤

  • 입력 2004년 8월 29일 17시 41분


그동안 계속됐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정부가 주택투기지역 7곳을 해제한 데 이어 주택거래신고지역 축소를 검토한다고 밝힌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적인 시세 하락에 방향타 역할을 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하락폭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 물론 거래부진 현상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네인즈에 따르면 재건축 물량이 많은 서울 강동구(-0.03%) 송파구(-0.04%)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잠실동 주공1단지 13평형은 오히려 750만원 오른 4억6000만∼4억6500만원선.

강남구(-0.08%), 서초구(-0.09%)는 약보합세다.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 48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11억5000만∼12억5000만원선.

영등포구(0.11%), 동작구(0.10%) 일부 지역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기존 시세를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이 지역 중개업자들은 가을 이사철로 들어서는 내달 초부터는 거래가 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도시는 대부분 보합세였지만 분당(-0.13%)은 여전히 하락이 이어졌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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