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동향]신규입주 물량 많은 분당 하락폭 커

  • 입력 2004년 8월 29일 17시 41분


가을 이사철이 다가왔지만 위축된 전세시장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경기 죽전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은 추석 전에 이사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어 9월 이후 상황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남권은 ‘EBS 수능방송’의 영향이 누적된 데다 최근 내신 위주의 대학입학제도 개선안 발표까지 이어져 전세금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강남구(-0.51%)가 가장 컸으며 그 다음은 서초(-0.50%) 송파(-0.27%) 강동구(-0.03%) 순이었다.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59평형은 2500만원 떨어진 5억5000만∼6억5000만원선.

용산(-0.16%) 도봉(-0.16%) 광진구(-0.13%)도 가격 하락이 꾸준했다.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 25평형은 1000만원 떨어진 1억5000만∼1억7000만원선.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분당(-0.73%)의 하락폭은 신도시 중 가장 컸다. 야탑동 매화청구타운 32평형은 500만원 떨어진 1억5000만∼1억6000만원선.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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