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의 직장 여성이다. 보건소에서 임신부 건강관리를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며칠 전 문의했더니 임신부 진료는 목·금요일 오후 1∼5시에만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직장에 다니는 임신부가 평일 그 시간대에 보건소를 간다는 건 불가능하다. 보건소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임신부 진료와 관련해 토요일이나 평일 다른 시간대가 가능한지 묻는 질문이 많았으나 한결같이 “안 된다”였다. 보건소의 대민 서비스가 융통성 없이 행정편의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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