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신선산 그린 샷은 이글이글…추석전 6개 골프대회 릴레이

  • 입력 2004년 8월 31일 18시 43분


폭염과 올림픽으로 두 달 가까이 개점 휴업했던 국내 남녀골프가 기지개를 켠다.

2일 블루헤런GC(파72)에서 개막하는 제5회 하이트컵여자오픈(총상금 3억원)을 시작으로 추석(28일) 이전 3주 동안 무려 6개의 남녀 대회가 봇물을 이룬다.

특히 지난해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둔 주부 골퍼 김순희(37·휠라코리아)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하이트컵여자오픈은 우승상금 비율이 상향조정된 이후 열리는 첫 대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해외파의 국내 대회 출전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지난달 총상금 중 우승상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각각 20%(총상금 3억∼4억원 미만 대회)와 25%(총상금 4억원 이상 대회)로 올렸다.

이에 따라 15일 개막하는 제9회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의 우승상금은 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 사상 최고 액수인 1억원. 이 때문에 올 시즌은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4일부터 이틀간 용평 버치힐CC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정상급 남자프로골퍼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2004 버치힐컵 한일대항전(총상금 60만달러)을 벌인다.

이어 9일 우정힐스CC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제47회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5억원)에는 ‘그린의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디펜딩 챔피언’ 존 댈리(미국) 등 해외 스타들도 출전해 벌써부터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남녀프로골프 9월 일정
대회일시장소상금
제5회 하이트컵여자오픈2∼4일블루헤런GC3억원
2004 버치힐컵 한일대항전4∼5일버치힐CC60만달러
신세계배 제26회 KLPGA선수권8∼10일자유CC3억원
제47회 코오롱 한국오픈9∼12일우정힐스CC5억원
제9회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15∼17일일동레이크GC4억원
휘닉스파크배 제47회 KPGA선수권16∼19일휘닉스파크GC4억원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