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 한국-베트남 대표팀의 축구 경기를 보니 우리 선수들의 운동복에 쓰인 영문 이름 표기가 제각각이었다. 특히 이동국 최성국 송종국 선수의 이름 중 마지막 ‘국’자의 영문 표기는 각각 ‘GOOK’ ‘KUK’ ‘GUK’이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도 예외가 많아 개인의 이름 표기를 통일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요즘 이름의 영문 표기라도 통일하면 한국과 한국어를 세계에 설명하는 일이 조금 용이해지지 않을까? 국가대표나 해외진출 선수들에 한해서라도 이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가 이뤄지기 바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