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배한진/IT행사장 어린이입장 막아 혼선

부산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10일까지 비즈니스를 위한 전문 전시기간이 끝나고 11일 일반인들을 위한 퍼블릭 데이를 맞았다. 그런데 ‘어린이 입장 불가’라는 규정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온 많은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4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원칙적으로 입장할 수 없어 관람을 포기하거나 안전요원과 승강이를 벌이는 모습을 보며 미래의 주역들에게 이번 행사를 보여주지 못하는 게 안타까웠다. 이번 행사가 어린아이들과 일반인을 주 관람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조직위측이 사전에 이런 사실을 제대로 홍보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배한진 대학생·부산 수영구 광안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