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배드민턴 나경민 ‘시름 떨친 스매싱’

  • 입력 2004년 9월 16일 18시 10분


‘비운의 스타’ 나경민(대교눈높이·사진)이 부활의 스매싱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대교눈높이는 16일 시흥시체육관에서 열린 2004전국가을철실업배드민턴연맹전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삼성전기를 3-1로 누르고 대회 처음이자 올 시즌 첫 우승을 일궜다.

우승의 일등공신은 2004아테네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나경민. 3단2복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첫 번째 단식에 나선 나경민은 삼성전기 황혜연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나경민의 선전은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이연화에게 이어졌다. 올해 유봉여고를 졸업하고 입단한 신예 이연화가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서윤희를 상대로 2-0의 퍼펙트 승리를 거둔 것.

대교눈높이는 전월식과 주현희가 나선 세 번째 복식에서 삼성전기 이효정-이경진조에 0-2로 패하며 2-1로 쫓겼으나 네 번째 복식에 나선 나경민-김경란조가 이경원-정재희조를 2-0으로 제압하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자부에서는 삼성전기가 국군체육부대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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