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경란/‘창란젓’상표 ‘창난젓’으로 고쳐야

  • 입력 2004년 9월 16일 19시 55분


며칠 전 지역 할인마트의 광고 전단지를 훑어보다가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한글표기를 그대로 상표로 사용한 제품이 눈에 띄었다. ‘창란젓’이 그것이다. 명태의 창자로 담근 젓갈은 ‘창난젓’이라고 표기해야 맞다. 명태의 알로 담근 젓갈을 ‘명란젓’이라고 표기하기 때문인지, 창난젓을 ‘창란젓’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젓갈 전문업체들의 상품명은 물론 백화점의 광고전단지도 대부분 ‘창란젓’이라고 잘못 표기하고 있다. 기업들이 무심코 사용한 상표가 잘못된 한글표기를 바른 것인 양 오도하고 있는 것이다. 한글 표기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

이경란 주부·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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