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軍 불법면제 인정 “팬들에 죄송”

  • 입력 2004년 9월 17일 00시 59분


병역 비리에 연루된 탤런트 중 한 사람인 송승헌(28·사진)이 16일 소속사 GM기획에 자필 편지를 보내 처음으로 불법 면제 사실을 인정하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내년 방영 예정인 TV드라마 ‘슬픈 연가’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다.

그는 “군 입대로 2년 넘게 활동을 중단하면 영원히 연기를 못할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양심을 속였다”며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 때문에 드라마를 망칠 수 있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며 “군대 문제는 국가의 뜻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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