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자 A10면 ‘한국인권 현주소-차이가 차별로 이어져’ 기사를 읽었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이나 병력자, 비정규직·외국인 노동자 등 소수자들이 받는 차별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필자는 B형간염 보균자로 입사 채용 신체검사 때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2년 전 면접시험에서 면접관이 “간염 보균자가 어떻게 시험 치를 생각을 했느냐”고 물어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다. “B형간염은 전염성이 없어 군대도 가고 법으로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돼 있다”고 답변했지만 결과는 낙방이었다. 이 때문에 받은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당국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적극 제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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