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종합부동산稅여파 강동 재건축 소폭하락

  • 입력 2004년 9월 19일 17시 48분


이사나 아파트 매매 일정을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놓은 사람들이 많아 거래가 더 줄었다. 종합부동산세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개편 방안이 발표된 것도 거래 심리 위축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부동산포털 네인즈에 따르면 서울(―0.03%)은 강남, 강북권 모두 지난 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동안 하락세를 견인했던 강남권 단지들도 숨을 고르는 양상이다.

강동구(―0.12%)에서는 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되면 세금 부담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단지들이 소폭 하락했다. 둔촌동 주공저층 1단지 22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5억∼5억6000만원 선. 서초구(―0.16%)는 재건축 단지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도 약세다.

노원(―0.07%), 동대문(―0.07%), 성북(―0.03%), 용산구(―0.03%) 역시 약보합세다. 반면 영등포구(0.03%)에서는 일부 급매물이 소화된 여의도의 아파트 가격이 소폭 올랐다. 목화아파트 27평형은 1000만원 오른 3억9000만∼4억5000만원선.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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