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그립을 붓질하듯 잡는 독특한 ‘집게 그립’의 소유자 박도규(34·테일러메이드·사진)가 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도규는 19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CC(파72)에서 열린 제47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2002년 유성오픈 이후 2년 만의 우승이자 개인통산 3승째. 200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우승 트로피를 안았던 박노석(37·P&TEL)은 11언더파 27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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