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수정/수술병원 폐업해 후유증 치료 못받아

  • 입력 2004년 9월 20일 18시 43분


얼마 전 성형수술을 받은 게 문제가 생겨 다시 찾아갔더니 병원이 폐업해버렸다. 하는 수 없이 다른 성형외과에서 많은 치료비를 내고 2차 치료를 받았다. 경제가 어려워 문 닫는 성형외과가 많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막상 후유증 치료를 못 받게 되니 황당했다.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돈만 2중으로 날려 억울했다. 개인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가 후유증이 생겼을 때 그 병원이 폐업해도 치료받을 수 있는 대체병원을 지정하는 등의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후유증을 치료하려면 최초 진료 병원의 차트도 필요하고 치료방식도 알아야 한다. 병원이 그냥 문 닫고 사라지면 환자들은 속수무책 아닌가.

이수정 대학생·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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