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기원/운전중 ‘휠캡’날아와 대형사고 날뻔

  • 입력 2004년 9월 23일 18시 45분


얼마 전 늦은 밤 자유로를 시속 90km 속도로 달리는데 갑자기 세숫대야만 한 물체가 내 차로 날아오는 게 아닌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끼익’ 하는 굉음과 함께 뒤따라오던 트럭이 종이 한 장 차이로 내 차 뒤에 멈췄다. 트럭 운전사는 “죽으려고 환장했느냐”고 고함을 쳤다. 정신을 차리고 사과한 뒤 내 차에 부딪혀 떨어져 나간 그 괴물체를 확인해 보니 ‘휠캡’이었다. 고속 질주 차량의 바퀴에서 튕겨져 나온 것 같았다. 평소 길에 버려진 휠캡을 본 적은 있지만 막상 사고를 당하고 보니 황당했다. 이런 휠캡 때문에 사고 낸 운전자가 많을 것이다. 운전자나 정비소, 자동차회사는 각별히 신경 쓰기 바란다.김기원 프로그래머·경기 부천시 오정구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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