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추석 귀성을 마치고 상경하던 중 천안 톨게이트 진입 직전에 따끈한 커피를 한 잔 마시려고 편의점에 들렀다. 마침 편의점 앞에 설치된 커피 자동판매기를 관리인이 청소하고 있었다. ‘자동판매기를 제대로 관리하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무심코 지켜보다가 깜짝 놀랐다. 관리인은 행주로 자동판매기 외부를 쓱쓱 닦더니 먼지가 잔뜩 묻은 행주 그대로 커피와 물이 나오는 배출구까지 닦는 것이 아닌가. 방 닦던 걸레를 행주 삼아 식기까지 닦는 것과 같았다. 평소 자동판매기 커피를 즐겨 뽑아 먹곤 했는데 관리인들이 모두 이렇게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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