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급매물 증가세

  • 입력 2004년 10월 3일 17시 05분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돼 있다.

각종 규제 때문에 수익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재건축 단지들이 여전히 약세를 이끌고 있다. 내년부터 ‘평수 늘리기’ 범위가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 ‘리모델링 단지’ 역시 급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다만 추석 전후 실수요자들의 문의 전화가 증가하면서 이달 중순경부터는 거래가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일선 중개업자들은 바라보고 있다.

부동산 포털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서울(―0.07%)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구(―0.15%)는 개포동, 서초구(―0.11%)는 반포동, 송파구(―0.12%)는 가락동 일대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반포 주공3단지 16평형은 2250만원 하락한 6억2000만∼6억4000만원 선.

관악구(―0.11%), 동작구(―0.08%)는 신규 입주 물량이 조금씩 늘어나며 기존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띠고 있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0.07%)이,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단지가 많은 과천(―0.62%)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부림동 주공9단지 18평형은 650만원 떨어진 3억200만∼3억1500만원 선이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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