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나상욱 “내친김에 첫승간다”

  • 입력 2004년 10월 3일 18시 20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서던팜뷰로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까지 넘보게 됐다.

3일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GC(파72)에서 열린 3라운드. 나상욱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뛰어난 경기로 6타를 줄이며 전날 13위에서 4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수직상승했다.

선두 프레드 펑크(미국·16언더파 200타)와는 2타차.

나상욱은 2, 3라운드 36홀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도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4일 최종라운드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정확한 아이언샷. 나상욱은 3라운드 그린 적중률이 94%를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 평균 87%의 그린 적중률로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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